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자체들이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시민단체·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이 기념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유공자 7명을 표창하고 지난해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구에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한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지구와 0cm'라는 주제로 시민참여형 행사를 연다. 시는 놀이마당·주제마당·문화마당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금남로 특설무대 앞에서 소태역까지 5km구간을 자전거대행진 구간으로 정하고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

강원도는 23일 원주시 행구수변공원 일대에서 도내 최대 기후변화 체험전 '지구야 사랑해' 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과 실천 자세를 갖추어 나가는 '그린(Green)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4일을 '자전거와 지구의 날'로 지정, 기념키로 했다. 시는 이날 저탄소 친황경 생활실천 확산과 녹색 교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 중심의 교통환경을 '생활 속의 자전거 이용'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지구의 날'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제정됐다. 1990년 20주년이 되면서 세계 각국 민간단체가 참여하면서 순수 민간 차원의 국제적인 기념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구의 날'은 올해로 46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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