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말’./사진=머니투데이DB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말’
5월8일 어버이날이다. 이날 아침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옷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한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준 것에서 유래됐다. 살아계신 어머니에게는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어머니의 무덤에 흰 카네이션을 놓았다.


이후 행사는 매년 계속됐다. 1908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이 날을 '어머니날'로 지정했다. 그 후 미국 의회에서도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정식으로 '어머니날'로 채택했다. 1934년 5월에는 미국에서 어머니날 기념우표가 처음 발행됐는데, 당시 그림이 '(어머니를 상징하는) 한 여인이 꽃병에 담긴 카네이션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는 1956년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기념해 오다가 1973년 3월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공포되면서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됐다.

또한 카네이션은 붉은색뿐만 아니라 살구색, 흰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색상에 따라 각각의 카네이션 꽃말도 다양하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을 뜻한다. 가장 유명한 붉은 카네이션은 '건강을 비는 사랑'과 '존경'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분홍색을 띄는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애합니다', 흰색은 '돌아가신 어버이를 추모합니다'라는 뜻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