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학습 주제와 관련된 책읽기, 활동에 대한 호기심 높여 적극적인 참여 이끌 수 있어
체험학습으로 학습적 효과를 높이려면 떠나기 전 활동의 주제와 관련된 책읽기로 호기심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농촌 체험이나 농장 체험을 계획했다면 농촌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식물에 관한 책이나 농장에서 수확할 채소와 과일에 대한 책을, 체험 장소로 천문대를 골랐다면 별자리나 행성에 관한 책을 미리 읽도록 하는 식이다.
이 때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여러 가지 질문을 주고 받으면 체험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고, 이는 현장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책을 보고나니 체험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은 무엇인가?’, ‘체험학습을 통해 꼭 알고 싶은 점’, ‘체험학습이 끝난 후 새로 배울 수 있는 점’ 등과 같이 책 내용과 체험학습의 주제, 활동을 연결시켜 질문을 하면 아이 스스로 체험학습의 활동 주제나 목표를 더욱 명확히 인지할 수 있다.
◆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전 정보 얻고 창의성 키우기에 효과적
책읽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뿐더러, 전문적인 스마트러닝 콘텐츠도 많아 체험학습의 학습적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하기 좋다. 특히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체험학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여 보다 입체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천재교육의 초등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밀크T’에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콘텐츠는 체험학습 전후 활용에 알맞게 제작돼 눈길을 끈다. ‘창의적 체험활동’ 콘텐츠는 수과학, 예술, 인문, 인성, 안전, 진로, 자연 등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제공함은 물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기나 실험 등의 추가 활동도 제시해주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예컨대 반 고흐 전시회에 간다고 하면, ‘창의적 체험활동’ 콘텐츠에서 해당 작가의 일대기와 작품에 대해 공부한 후, 반 고흐의 작품을 활용한 조명 만들기 활동을 따라 해볼 수 있다.
◆ 백과사전 도움 받아 체험학습 내용 기록으로 남기면 학습효과 극대화
체험학습이 끝난 후에는 과정에서 배운점이나 느낀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안내 책자나 설명 자료, 사진 등 현장에서 얻은 자료를 활용해 정리한다. 이 때 백과사전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기록장을 작성할 수 있는데, 활동에서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교과과정과 연계되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아이가 보고서 양식에 부담을 느낀다면 일기나 편지 등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록 방식을 유도하면 된다. 만화를 그려 말주머니 형태로 글을 쓰거나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듯 표현하는 등 기록 방식에 아이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더욱 바람직하다.
천재교육 이러닝사업부 한종설 부장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체험학습 전 자녀에게 적절히 배경지식을 익히도록 하면 학습 현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보인다”며 “체험학습 내용을 복기하며 정리하는 과정은 지식을 확장시키고 학습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연장시킬 수 있어 마무리 활동까지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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