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된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신현우 구속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신현우 전 옥시대표 등 가해업체 관계자들이 사건 발생 5년 만에 처음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한 혐의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김모 전 연구소장, 최모 전 연구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며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인터넷 등을 참조해 졸속으로 '세퓨' 가습기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 오모 전 세퓨 대표도 구속했다.
한편 신 전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지목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이 판매되기 시작한 2001년 무렵 옥시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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