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자료사진=뉴스1DB
지난해 지방공무원 평균 연령이 43세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년 동안 지방공무원의 평균 연령이 1995년 38.6세에서 지난해 43.4세로 4.8세 높아졌다.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도 7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행정자치부가 26일 발표한 '지방자치 20년간 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4세로 1995년(38.6세) 이후 20년 동안 4.8세 증가했다. 20세 이하 공무원의 수는 816명에서 340명으로 10분의 1 비율로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공무원 비율은 13%에서 26%로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공채시험의 연령 제한폐지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 ▲학력상승으로 인한 공무원 진입 연령 지연(20대→30대) 등으로 분석됐다.

학력은 20년 전에 비해 고학력자가 크게 늘어났다. 대학 이상 졸업인원은 1995년 10만7203명(38.6%)에서 지난해 23만909명(77.9%)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석사 이상 비율은 3607명에서 2만2336명으로 약 6배나 급증했다. 평균학력이 상승함에 따라 공무원의 입직 연령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직 공무원의 7급 이상 비율은 63%에서 74%로 11%이상 증가해 평균계급이 약간 상승했다. 5급 이상 공무원 인원도 6438명(0.3%)이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