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수도권에서 불붙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열기가 하반기에는 지방까지 옮겨 붙을 조짐이다. 그동안 뉴스테이는 교통, 학군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앞세운 수도권이 주도 했다. 수도권은 풍부한 생활인프라 뿐만 아니라 주 수요층인 30~40대 거주자가 많아 전세난에 직면한 이들에게 구원투수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수도권 뉴스테이 열기가 하반기에는 지방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보여 각 건설사들의 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청약을 받은 GS건설의 첫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는 전체 363가구(특별공급 120가구 제외) 모집에 9565명이 몰려 뉴스테이 단지 최고경쟁률인 평균 2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였던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평균 10.1대 1), ‘e편한세상 도화’(평균 5.5대 1), ‘동탄2 롯데캐슬’(평균 4.2대 1) 등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처럼 뉴스테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를 꼽을 수 있다.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4베이, 판상형,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 일반 분양 아파트와 동일한 평면 설계를 도입했고 발코니 무상 확장도 지원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뉴스테이 최초로 테라스, 복층형 설계를 도입해 관심을 모았으며 롯데건설의 ‘동탄2 롯데캐슬’은 전용 74㎡B 타입에 방을 4개까지 늘리고 발코니와 거실을 집의 가장 끝 부분으로 뺀 파격적인 평면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수요층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뉴스테이 열기가 하반기에는 지방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로 단지 내에 어린이집(국공립 추진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조성된다. 또 유치원 부지 및 두촌초(가칭·개교예정)가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단지 내부에 유치될 예정이어서 높은 주거편의성 확보가 기대된다.
대구에서는 서희건설 컨소시엄이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5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앙고속도로 서대구나들목(IC)이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금호강과 와룡산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가까이에 초·중·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부산에서는 협성건설이 하반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서 ‘부산학장 휴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0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이 인접해 있다. 구덕산, 엄광산, 낙동강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