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원
더불어민주당이 개천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탄생은 ‘1919년’이라며 ‘건국절’ 논란을 일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1919년 우리나라를 독립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라며 일왕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며 “이승만 대통령조차 ‘1948년 건국’을 말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건국절을 주장하는 일부 세력이 이 대통령의 뜻을 자기 식대로 왜곡해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일을 벌이는 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왜곡된 역사의식에서 나온 것인지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가 지적한 사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올해를 건국 68주년’이라고 표현한 것과 교육부가 2015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연구진의 동의 없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현한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