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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가입률이 꾸준히 늘면서 수익률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5년 퇴직연금 가입률은 연평균 35.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말 기준 적립액은 126조40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외형성장에 비해 가입자의 자산운용 지식 및 관심부족, 운용사의 보수적 운용 등으로 수익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관리하는 확정기여형(DC) 및 IRP(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 투자상품의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전문지식과 적잖은 시간이 요구돼 관리에 소홀하기 일쑤다.

실제 DC형의 수익률은 2%대에 그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미래에셋대우 2.69%, NH투자증권 2.63%, 한국투자증권 2.56%, 신한금융투자 2.55%, 현대증권 2.34%, 대신증권 2.21%, 미래에셋증권 2.13%, 하나금융투자 2.05%, 삼성증권 1.78%로 집계됐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싶다면 자산배분형 퇴직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져보자. 자산배분형 퇴직연금펀드는 기존펀드와 달리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과 증권사의 포트폴리오 자문능력이 결합돼 연금자산을 시장의 국면에 따라 대응하는 장점이 있다.

또 증권사들은 글로벌시장, 경제동향, 포트폴리오구성 등을 자문하므로 금융시장에 발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실적이 높은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펀드의 투자자산은 국내외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안투자펀드, 상장 ETF 등이 편입돼 구성되고 모펀드는 자산클래스별 설정된 투자한도 내에서 투자가 이뤄진다.

물론 단점도 있다. 퇴직연금펀드를 재간접펀드로 운용할 경우 일반 펀드보다 펀드의 재평가 및 펀드기준가 산정이 하루 늦게 이뤄진다. 하루동안 주가변동에 따른 환매차익을 손해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는 "확정기여형, IRP 등 퇴직연금을 펀드를 통해 투자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투자자산의 관리가 어려운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자산배분형 퇴직연금펀드를 통한 적립자산의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며 "다만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자신의 위험성향, 펀드의 자산구성, 수수료 수준, 펀드 운용사 및 자문사의 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