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매장에 쌓여 있는 빼빼로 / 사진=박효선 기자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시민들이 막대과자를 고르고 있다. 이날은 숫자 '1'처럼 벼가 반듯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농민의 염원이 담긴 '농업인의 날'이자 '1'처럼 우뚝 일어나고자 하는 '지체장애인의 날'이다. 또 세계적으로는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을 추모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처럼 뜻 깊은 기념일은 제과업체의 마케팅 일환으로 시작된 국적불명의 빼빼로데이에 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