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오늘(10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100미터 지점인 효자치안센터까지 세 갈래로 나눠 청와대를 둘러싸는 1차 행진이 시작됐다. 당초 경찰은 율곡로 아래까지 집회를 허용했지만 전날 법원이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후 시간대에 한해 허용했기 때문이다.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 집회에서는 가수 이은미 등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촛불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 분위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퇴진행동 측은 "집회에 참여 못한 시민들은 1분 동안 불을 끄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방식으로 집회에 동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집회를 마치는 오후 7시30분부터는 다시 종로와 서대문, 청운동길 등 8개 길로 나뉘어 청와대를 향하는 2차 행진이 시작된다. 우파 단체도 경찰 추산 1만5000명이 모여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를 열었고 현재 마로니에공원으로 행진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청와대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228개 중대, 1만8000여명을 투입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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