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진=뉴스1
충청북도 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퍼지고 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음성군 원남면의 한 양계장에서 1000여마리가 폐사하는 AI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고 충북 축산위생연구소는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10일 기준 충북 지역 AI 확진 농장 수는 62곳이다. 음성군 원남면 양계장도 확진 가능성이 높아 AI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충북 지역의 86개 살처분 대상 농장 중 84개 농장 가금류는 살처분을 완료한 상태다. 이날도 의심신고 농장과 위험지역 농장 등 2개 농장 22만2000마리의 가금류가 추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현재 충북도는 가축방역심의회 의결을 거쳐 도내 11개 시·군 전역을 예찰 지역으로 확대 지정(충북지사 특별지시 15호)했다. 9~10일 계란 수집상 운반 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고 산란계 농장 주변 39개 통제 초소를 설치, 농장을 드나드는 계란 운반 차량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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