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을 누르고 미국에서 특허 취득 건수가 많은 기업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105년 역사의 미국 IT 기업인 IBM이었다. LG전자는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미국 특허조사업체인 IFI(IFI Claims Patent Service)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5518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의 미국내 특허 취득 건수는 2015년보다 8.8% 증가한 수치로, 2006년부터 11년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다.
2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IBM은 2015년 유일하게 700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고 지난해 8088건을 기록했다. 하루에 22건의 특허를 취득한 셈이다. IBM은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과 인지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만 270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캐논과 퀄컴이었고 구글이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인텔,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TSMC, 소니가 순서대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