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들이 들으면 서운하겠으나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은 역시 개다. 이는 여러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필자 역시 고양이 집사지만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 개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고대 폼페이 유적에도 개의 그림과 함께 ‘개 조심’(Cave Canem)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개와 인간은 오랜 유대를 자랑한다.
개는 회색늑대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와 회색늑대는 유전적으로 99.8% 이상 동일하다. 하지만 늑대는 개처럼 인간과 친해지지 않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혹자는 이에 대해 “늑대도 개와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하니 어릴 때부터 사람과 함께 키우면 개처럼 인간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마치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말이다. 하지만 늑대는 개가 될 수 없다. 늑대는 개처럼 인간과 소통하면서 지낼 수 없다는 점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
고대 폼페이 유적에도 개의 그림과 함께 ‘개 조심’(Cave Canem)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개와 인간은 오랜 유대를 자랑한다.
개는 회색늑대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와 회색늑대는 유전적으로 99.8% 이상 동일하다. 하지만 늑대는 개처럼 인간과 친해지지 않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혹자는 이에 대해 “늑대도 개와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하니 어릴 때부터 사람과 함께 키우면 개처럼 인간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마치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말이다. 하지만 늑대는 개가 될 수 없다. 늑대는 개처럼 인간과 소통하면서 지낼 수 없다는 점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럽의 한 동물연구기관에서 생후 5일령의 회색늑대와 개 몇마리를 같은 방식으로 기르는 실험을 했는데 약 한달까지는 늑대도 개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친하게 지냈다. 같이 놀고 한 침대에서 자기도 하며 강아지처럼 사람의 품에 안기기도 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개는 “앉아, 기다려” 등의 기본적인 교육이 가능했지만 늑대는 교육이 불가능했고 집중력도 낮았다. 또한 식사하는 인간을 공격하고 음식을 빼앗는 행동까지 보였다.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늑대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행동이었다. 이는 사람의 지시를 받고 식사를 시작하는 개한테서는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이런 차이들은 개의 사회화시기인 생후 5~12주 사이에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은 “개는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과 함께 지내고 소통하는 방식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천적으로 인간과 지내면서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개의 유전자에 이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즉 개는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로 태어난다. 이런 특성은 개가 가축화되면서 유전자에 새겨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개는 최소 1만2000년 전에 가축화됐다. 사람과 개가 함께 있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 자연스레 같이 지내게 됐다. 개는 사냥을 돕고 집을 지켜주는 대신 인간에게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받았다. 개는 농경사회 이전에는 인간의 사냥을 돕고 이후에는 인간이 남긴 음식물을 섭취하며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과 잘 지내도록 만들어진 개. 이런 개를 미워하고 학대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이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은 “개는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과 함께 지내고 소통하는 방식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천적으로 인간과 지내면서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개의 유전자에 이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즉 개는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로 태어난다. 이런 특성은 개가 가축화되면서 유전자에 새겨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개는 최소 1만2000년 전에 가축화됐다. 사람과 개가 함께 있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 자연스레 같이 지내게 됐다. 개는 사냥을 돕고 집을 지켜주는 대신 인간에게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받았다. 개는 농경사회 이전에는 인간의 사냥을 돕고 이후에는 인간이 남긴 음식물을 섭취하며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과 잘 지내도록 만들어진 개. 이런 개를 미워하고 학대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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