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최근 야근을 줄이거나 자율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더불어 지난해 청탁금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저녁 회식 문화가 줄며 직장인이 여가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도 증가 추세다.6일 업계에 따르면 여가시간이 늘며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입주민 비중도 늘었다.
단지 내 상가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외식·운동·쇼핑 등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하고 입주민 전용 혜택 등도 제공돼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다.
실제 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2415가구) 단지 내 상가 ‘팰리스 에비뉴’는 135개 점포가 조기에 완판 됐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4400여가구)에 들어서는 ‘마르쉐도르 애비뉴’도 195개 점포가 3일 만에 분양 됐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민 고정수요가 풍부한 일정 규모 이상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비수기 없는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며 “최근 다양한 테마나 특색 있는 업종구성 등 단지 내 상가도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입주민이 늘며 이를 겨냥한 분양물량도 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44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마르쉐도르 960’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최고 980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된 ‘마르쉐도르 애비뉴’의 후속 물량으로 총 75개 점포로 구성된다. 총 44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주거복합단지의 자체수요를 갖췄으며 관공서 및 근린공원 이용객 등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삼성물산도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12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854가구 규모의 아파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상가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개 점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인 9개 점포가 공개 입찰된다. 메인 도로변 삼거리 코너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전체 구성을 1층 개방형으로 조성해 가시성을 확보하였고 동시에 상가 진입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양도 시흥 은계지구 B5블록에 들어서는 1090가구 규모의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같등달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 규모는 총 18개 점포로 지상 1층, 2개동으로 지어진다. 점포별 전용면적 기준 33~34㎡로 구성되며 약 81~89%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또 전 점포는 접근성이 용이한 1층에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시흥 은계지구 C1·B3블록에 들어서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단지 내 상가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1차(C1블록) 지상 1~2층, 18개 점포, 총 1316㎡ 규모이며 2차(B3블록)의 경우 지상 1~2층, 8개 점포, 총 388㎡규모로 구성됐다. 은계지구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면서도 인근 오난산 근린공원, 소래저수지 수변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김포한강신도시 BC-12블록에 들어서는 ‘운양역 한신휴 더테라스’의 단지 내 상가 5개 점포를 오는 4월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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