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문재인.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더문캠(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경제가정교사였다.

더문캠은 오늘(15일) 김 원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김호기 연세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 김 원장은 '개혁적 보수'의 대표 경제학자로, 김 소장은 '재벌 개혁의 전도사'로 불리고 있으며 김 교수는 중도 진보 성향으로 사회 통합을 주장해 왔다.
김 원장, 김 소장, 김 교수는 더문캠에 신설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 소장(경제분과)과 김 교수(사회분과)는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김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시장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박 전 대통령 취임 이전 경제 관련 조언을 했었다.


김 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와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대표하는 학자이며 국정농단 청문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재벌 체제의 모순에 대해 증언하는 등 '재벌 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캠프의 정치혁신포럼 대표를 맡았으며, 안 후보 사퇴 이후 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들 합류와 관련, "좌우가 아닌 국민만 지향하는 '원칙 있는 통합'의 의지를 함께 모았다"며 "다양한 정책 의견을 조정해 대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의제 설정을 위해 전방위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