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서울 산부인과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과 관련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대개 위생관리 불량에서 발생한다"면서 "특히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에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 군산의 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총 32명 중 9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의 신생아실은 폐쇄된 상태이며 소독작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강서구보건소는 지난 15일 미즈메디병원에 있는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신생아실을 폐쇄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안산의 한 어린이집의 원생 40여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로타 바이러스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로타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속출하자, 보건당국이 거듭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영유아 장염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전파되지만 생존력과 전염성이 강해 오염된 음식, 물, 기저귀 장난감 등을 통해 전염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탈수증이나 전해질 이상,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조리도구 소독, 분리 사용 등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