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독신을 선언하면서 그동안 낸 축의금을 돌려받는 이른바 '비혼식'에 대해 미혼남녀 상당수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45세 미혼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3%는 '언젠가는 할 생각', 20.4%는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답해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15.9%,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13.4%로 나타났다.
축의금을 돌려받는 '비혼식'에 대한 의견은 52.8%가 '굳이 돌려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35.8%는 '합리적인 문화'라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적정 결혼 연령을 묻는 질문에는 31~35세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남성의 적정 결혼연령의 경우 72.3%가 31~35세라고 답했다. 여성의 적정 결혼 연령은 31~35세라는 응답이 57.4%로 가장 많았으나, 26~30세라는 응답도 36%나 됐다.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는 34.8%가 공무원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교사가 23.5%, 사무직 회사원이 20.3%, 기술직 회사원이 15.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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