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는 삼성물산의 자회사 삼우종합건축사무소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회사는 1976년 설립 이후 삼성계열사의 건축 설계를 도맡아와 삼성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1990년대 후반 공정위가 조사했지만 무혐의 처리됐으며 이 회사는 2014년 9월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지난해 10월 경제개혁연대는 관련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이 회사가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전 위장계열사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조사 결과 삼우종합건축이 삼성의 위장계열사로 판정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그룹 총수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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