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원스쿨랩
시원스쿨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토익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신토익 시행 1주년을 맞아, 한국TOEIC위원회가 공개한 년도별 평균 토익점수를 분석한 것이다. 시원스쿨랩에 따르면, 2007년 609점으로 집계된 평균 토익 점수가 매년 소폭 올라 2015년에는 677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신토익이 실시된 이후, 1년 간의 토익점수를 확인한 결과 신토익 응시생들의 평균 성적이 687점으로 뉴토익이었던 2015년에 비해 10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 신토익의 경우 뉴토익에 비해 길어진 지문과 어려워진 독해 문제로 토익점수가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온 셈.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시원스쿨영어연구소 신승호 부소장은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파트3(2~3인 대화)과 파트7(독해)가 신토익 시행 후 더 까다로워져 수험자들이 느끼는 실제 토익 시험 체감 난이도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토익은 각 회차마다 시험 전체와 각 문항마다의 난이도, 그리고 고득점자들의 분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점수가 차등 적용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어려워진다고 해서 평균 점수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즉, 토익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 상승에 따른 갑작스러운 점수 하락은 없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토익 출제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 따르면, 토익은 단순히 맞은 개수의 합이 아닌, 다양한 변수들을 바탕으로 산출된 점수 환산표에 따라 개인의 점수가 계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원스쿨영어연구소 신승호 부소장은 “최근 높아진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여러 차례 시험을 보며 가급적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응시생들이 많은 만큼, 토익 점수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토익에서 고득점을 맞으려면 빠른 독해 실력이 필수적이며, 의외로 점수가 안 나오는 듣기에서의 영국인 발음과 호주인 발음 문제에 대한 연습, 그리고 파트3와 파트4의 ‘의도 파악 문제’ 유형에 대한 집중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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