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올해 2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모두 6명(확진 2명, 의사환자 4명)이 신고됐고, 이 가운데 확진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은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 질환(알콜성 간경화 1명, C형 간염 및 당뇨1명)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역학조사 상 해산물 섭취 및 관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 가능하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부신피질호르몬제·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