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가수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3년여의 공개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12월 두 사람은 올 2월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2015년 6월 태양이 발표한 '새벽 한시'의 뮤직비디오에 민효린이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태양과 민효린은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 등을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5년 6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최정상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와 영화 '써니'의 흥행으로 인기를 모으던 배우 민효린의 열애 사실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에 호주 시드니 거리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태양과 민효린의 모습을 촬영해 올린 사진 / 사진=웨이보

태양과 민효린은 최정상의 아이돌과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쿨하게 열애를 인정하고 알콩달콩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태양이 참여한 빅뱅의 호주 시드니 콘서트, 일본 도쿄 콘서트에 민효린이 동행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거리낌없이 표현했다. 민효린은 2016년 5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연인 태양과 한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열애 중임을 밝히며 담담하게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태양 역시 지난해 8월 솔로 3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민효린을 두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 "음악적으로 큰 영감을 주는 뮤즈"라며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공개 열애 3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며 새로운 가족을 꾸리려 하고 있다. 빅뱅의 첫 품절남 탄생, 최정상급 아이돌과 배우 부부의 탄생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빅뱅 태양이 지난 12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감과 함께 올린 사진 / 사진=태양 인스타그램

한편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룹뿐 아니라 지난 2010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SOLAR'를 시작으로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까지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태양은 올 상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태양보다 두살 연상인 민효린은 2006년 의류 브랜드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 타운' '칠전팔기 구해라', 영화 '써니', '5백만불의 사나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물'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마쳤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15일 진행된 '2017 Asia Artist Awards'에서는 'AAA 초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