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대치동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상반기 삼성 직무적성검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박주성 기자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인 삼성직무적합성평가(GSAT)가 오는 21일 실시된다.
19일 인쿠르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채에 나선 삼성 계열사는 총 20곳이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 5개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서울병원·삼성웰스토리 등 10개사다.

소프트웨어직에 지원하는 응시자들은 GSAT와 함께 SW 역량테스트를 받게 된다. 디자인 직무 지원자는 GSAT 대신 포트폴리오 제출로 평가를 대체한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에 걸쳐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장 입실은 오전 8시 반까지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오지선다형이다. 오답은 감점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직자들에 따르면 GSAT는 난이도가 높다. 상반기 GSAT 응시후기를 보면 특히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높고 이로 인한 시간부족을 토로한 사례가 많았다.

시간 내 모든 문제를 다 풀기 어렵다는 것으로 모르는 문제는 넘기고 아는 문제부터 푸는 게 좋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승부수는 당일 컨디션 조절과 모의훈련을 통해 쌓은 문제풀이 스킬과 계산력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GSAT 응시결과는 통상 10일 정도 후 나온다.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초부터 면접을 진행해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이후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