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배정남 등 패셔니스타들이 새롭게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하면서 롱코트와 롱패딩만이 존재했던 겨울 코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인공은 '더플 코트'(Duffle coat)다.

16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롱코트와 롱패딩이 최근 겨울철 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1990년대 겨울철 패션을 주름잡던 '더플 코트(Duffle coat)'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더플코트란 바람막이가 되는 후드 모자가 달려있고, 단추가 ‘토글’이라고 하는 나무 소재의 단추로 돼 있어 장갑을 끼고도 여밀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거칠고 두꺼운 원단의 겨울용 코트를 말한다.

더플 코트의 '더플'은 벨기에 앤트워프 남쪽의 작은 도시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거칠고 두꺼운 천은 보온효과가 좋아서 인기가 많았는데, 이 천을 '더플'이라고 불렀다. 대중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총사령관이었던 버나드 몽고메리(Bernard Montgomery) 장군이 보급용 더플코트를 입고 야전을 누비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겨울 아이템이 됐다.

군용 의류에서 시작하게 된 더플 코트는 실용성 뿐만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서 더해진 클래식한 아우라를 더하게 된다. 이후 격식 있는 자리와 일터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다용도 복장으로, 최근 천편일률적인 롱코트와 롱패딩 사이에서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
 
광주신세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남성용, 여성용 더플 코트를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준비했다.

남성용 더플 코트는 ‘H커넥트’에서 네이비·레드·오렌지의 심플한 디자인의 코트(정상가7만원)를 비롯해 ‘맨온더분’에서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네이비·오렌지·카키 (정상가 89만7000원, 할인가 62만7900원)을 내놨다.

'질스튜어트 남성'에서는 글렌체크 한정판(정상가 109만원, 할인가 87만2000원)을 '알레그리'에서 세미오버핏으로 내피가 구스다운인 코트(140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용으로는 'LAP'에서 강다니엘 콜라보레이션 상품(정상가 25만9000원, 할인가 11만2450원)을, 'SOUP'에서는심플한 디자인의 코트(정상가 25만9000원, 할인가 12만9000원)를, '나이스클랍'에서는 금장 포인트와 카라가 돋보이는 상품(정상가 49만9000원, 할인가 24만9500원)을 판매한다.

이밖에 '톰보이'에서는 가벼운 소재의 더플 코트(정상가 55만9000원, 할인가 27만9500원)를 'a.t.corner'에서는 화사한 배색의 글렌체크 상품(정상가 45만9000원, 할인가 27만5400원)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