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시리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SF 액션 영화다. 검은 선글라스와 블랙슈트를 입은 외계인 감시요원(MIB)들이 인간으로 변장한 외계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상대방이 바라보면 기억이 삭제되는 ‘뉴럴라이저’는 다양한 작품에서 오마주됐다. 2012년 <맨 인 블랙3>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시리즈가 올해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의 게리 그레이 감독이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의 메가폰을 잡아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을 예고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첫번째 영화 <아이언맨>의 각본가인 맷 홀로웨이와 아트 마쿰이 각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헐리우드의 액션을 대표하는 감독과 재치 넘치는 각본가 콤비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SF 액션을 이끈다.
출연진도 새롭게 교체됐다.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각각 ‘토르’와 ‘발키리’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 햄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파트너십으로 뭉친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MIB의 에이스인 요원 H로 분해 극을 이끌며 테사 톰슨의 경우 패기 넘치는 신입요원 M으로 등장한다.

전편에서 요원 O를 연기했던 엠마 톰슨이 합류하며 든든하게 가족을 지켜줄 것만 같은 리암 니슨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신 스틸러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던 말하는 강아지 ‘프랭크’도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들이 그리는 세계관은 무대를 옮겨 MIB 영국본부에서 시작된다.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숨어 있음이 알려지며 요원 H와 M이 콤비로 뭉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시리즈의 백미인 외계인 캐릭터는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을 통해 한층 강한 면모를 선보인다. 메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귀요미 외계인 ‘파오니’는 한손에 들어올 것만 같은 귀여움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고 쌍둥이 빌런의 경우 강한 파괴력을 뽐내며 MIB를 위협한다.


올 여름의 포문을 열 SF 블록버스터 기대작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은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한편 우주적 스케일과 완벽히 새로운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개봉일은 오는 12일.

◆시놉시스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인을 감시하는 MIB본부에 변화가 요구되며 영입된 신입요원 M(테사 톰슨 분)은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 분)와 듀오로 임무를 수행한다. 그들에게 MIB 내부스파이를 찾는 전대미문의 미션이 주어지는 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95호(2019년 6월4~1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