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해 Z세대와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A 스마트폰은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위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며 "라이브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Z세대가 앞으로 모바일 기기 수요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시대를 동영상 중심의 ‘라이브 시대’라고 평가하면서 모바일 비디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언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가 내놓은 무기인 갤럭시A 스마트폰은 중저가형 모델이다. 과거 주저가 모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했던 기술을 중저가 제품에 먼저 적용하고 있다.


라이브 시대의 주요 소비자는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데 능숙하고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고 사장은 “Z세대로 알려진 이들이 앞으로 10년간 모바일 기기 수요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들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야기하기 위해 모바일기기를 구입한다. 92%가 SNS를 사용하고 86%가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하며 85%가 비디오를 보고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이 세대의 에너지와 창의성에서 영감을 얻는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다”며 “5G와 AI의 힘으로 몰입감있고 개인적인 인텔리전트 경험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