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권성희, ‘나성에 가면’ 탄생 비화는

가수 권성희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권성희가 인기곡 ‘나성에 가면’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나성에 가면’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주인공 심은경이 불러 화제를 모았다.
권성희는 방송에서 “당시 저희(세샘트리오)가 하는 음악을 대부분 비주류로 보다가 고 길옥윤씨가 저희를 선택해 ‘나성에 가면’이 수록된 앨범이 나왔다”며 “1년 사이에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또 권성희는 ‘나성에 가면’의 원제목과 가사는 ‘LA에 가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LA에 가면을 녹음해서 방송했는데 외래어를 왜 사용하냐며 문제가 됐다”며 “한자어로 로스앤젤레스가 나성이어서 그렇게 불러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게 너무 어색했다”며 “무슨 뜻인지 사람들도 궁금했나보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성희는 “이 노래 가사는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길옥윤 선생님의 정인이 로스앤젤레스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작업하다가 미국을 가지 못한 안타까움을 가사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샘트리오는 멤버들의 이민 등을 이유로 1983년 해체했고 권성희는 솔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권성희는 신곡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