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구사랑 고양이 학대, 인성 논란으로 번지나?

아역배우 구사랑이 고양이 학대 영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구사랑 인스타그램

아역배우 구사랑이 고양이 학대 영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6일 구사랑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열어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구사랑은 선물을 구경하던 중 곁에 있던 반려묘가 다가오자 얼굴을 손으로 거칠게 밀어내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는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구사랑은 고양이가 상자에 들어가려 하자 신경질을 내며 손바닥으로 고양이 얼굴을 밀쳤고 "건드리지 말라고!"라고 예민하게 행동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구사랑의 행동을 두고 동물학대라고 지적했고, 논란이 증폭되자 결국 구사랑 어머니가 나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사랑 어머니는 "안녕하세요. 사랑이 보호자입니다.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라며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구사랑 소속사 측 역시 20일 "경솔한 행동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이는 한편 "하지만 악의적인 편집과 도에 넘은 악플에 아이가 너무 상처받진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도 넘은 폭력적인 비난은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또 다른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에서도 구사랑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양이를 팔꿈치로 여러 번 밀치고 있었다.

아역배우 구사랑은 지난 연말 '2019년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에 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