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환희(38·본명 황윤석)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환희(38·본명 황윤석)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환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희는 지난 3월21일 오전 5시50분쯤 경기 용인시 보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차로를 주행 중이던 A씨의 아반떼가 2차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2차로를 달리던 환희의 벤츠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환희가 음주상태인 것을 알게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61%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희는 3월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함께 일해 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다"며 "전날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어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사고 직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