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전 아스널 감독이 비야레알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로이터
우나이 에메리 전 아스널 감독이 비야레알로 간다. 아스널에서 큰 성과가 없었지만 과거 세비야를 이끌 때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비야레알은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에메리가 다음 3시즌동안 팀을 이끄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비야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 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친 에메리가 ‘축구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그가 파리 셍제르망, 아스널 등의 명문팀을 이끈 이력을 언급했다.
이어 에메리의 라리가에서의 경력을 강조하며 발렌시아와 세비야를 이끌었던 그가 ‘라리가를 매우 잘 안다’고 평가했다.
에메리는 실제로 세비야 감독 시절 팀의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에메리는 지난 2018년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 아르센 벵거의 후임으로 부임해 많은 기대 속에서 팀을 이끌었다. 첫시즌 리그 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거둬 다음 시즌에도 지휘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9-2020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경질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