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0.11.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부 최다연승 타이기록 수립을 앞둔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미희 감독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사를 보고 모든 걸 알았다"며 "연승에 대한 생각은 선수들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막 후 9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이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009-10시즌 세워진 여자부 최다인 14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가 2010년 1월10일부터 3월18일까지 2달 여 동안 패하지 않고 14경기를 내리 이겼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연승을 올렸고, 이번 시즌 9연승까지 더해 현재 1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를 하고 나면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얼마나 잘 했는지만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 감독은 "몇 경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관리를 잘 하고 있다. 호흡에서 동료들과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에 비해 흥국생명의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박 감독은 "같은 득점을 해도 코트에서 선수들이 이전보다 편해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