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트로트의 민족'이 TOP8 자리를 위한 4라운드 2차 대결을 펼쳤다.
1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4라운드 2차 '개인 곡' 미션 대결이 펼쳐졌다. 1차 점수에 2차 점수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TOP8이 결정된다.
1차 '그룹 메들리' 미션에서는 서울 1·2 연합팀으로 뭉친 드루와 남매, 김소연, 장명서, 김재롱, 조소연이 우승하며 전원 생존했다. 2위에 경상 팀, 3위에 경기·해외·이북 연합 팀, 4위에 서울 1팀, 5위에 충청·강원·제주 연합 팀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연합팀이 전원 합격한 가운데 안성준, 김병민, 김혜진, 김민건, 송민준, 박홍주, 조은정, 더블레스, 신명근, 오승하가 4라운드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차 '개인 곡' 미션에 함께하게 됐다.
강원·제주 팀 신명근이 2차 '개인 곡' 미션 무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신명근은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아내에게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눈길을 끈 신명근은 1759점을 최종 획득했다.
강원·제주 팀 오승하가 한혜진의 '그리워라'를 열창했다. 오승하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던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해 이루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승하의 애절한 무대에 '그리워라'를 작곡한 심사위원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오승하만의 색깔이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승하는 1757점을 최종 획득했다
서울 1팀의 더블레스가 어머니, 아내를 생각하며 이미자 '여로'를 선곡했다. 세상의 어머니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포부로 무대에 오른 더블레스는 이전 무대와 달리 정통 트로트 무대에 도전해 하모니를 뽐냈다. 이은미는 깊은 여운을 남긴 더블레스의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극찬을 보냈다. 더블레스는 1838점을 최종 획득했다.
서울 1팀 박홍주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홍주는 전매특허 '정수리성'으로 재치를 더한 강렬한 무대로 1778점을 획득했다.
서울 1팀 조은정이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로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가창력, 진정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호평을 끌어낸 조은정은 1796점을 획득했다.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경기 팀 송민준이 김현철의 조언을 받아들여 빠른 곡을 준비했다며 우연이의 '우연히'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준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송민준은 1832점을 획득했다.
'트로트의 민족' 최연소 참가자, 경기 팀 김민건은 '우승후보' 수식어를 꿈꾸며 김용임의 '사랑님'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민건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모두를 휘어잡으며 1844점을 획득, 환호를 자아냈다.
경상 팀 막내 김병민이 '트로트의 민족' 유일한 소리꾼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김지애의 '물레야'를 열창했다. 김병민은 매력넘치는 기교를 선보이며 1790점에 획득했다.
중간 결과 1위에 김민건, 2위에 더블레스, 3위에 송민준, 4위에 조은정, 5위에 김병민, 6위에 박홍주, 7위에 신명근, 8위에 오승하가 올랐다. 도전자 7팀이 남은 가운데, 김민건이 가장 먼저 TOP8의 자리에 확정됐다.
2라운드 MVP, 프로듀싱 능력자 경상 팀 안성준이 송대관 '해뜰날'로 무대를 꾸몄다. 안성준은 다채로운 편곡으로 밝은 에너지를 뽐내며 '뉴 트로트' 개척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안성준이 1857점을 획득하며 단번에 1위로 등극, 8위를 유지하던 오승하가 탈락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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