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래리 윌모어 인스타그램, '심슨 가족' 포스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 시리즈로 유명한 코미디 작가 겸 프로듀서인 마크 윌모어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2일 뉴욕타임즈와 뉴욕포스트 등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애니매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작가 마크 윌모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크 윌모어의 친동생이자 코미디언인 래리 윌모어도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형 마크 윌 모어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래리는 마크의 사진 한 장과 함께 “사랑하는 형 마크 에드워드 윌모어는 코로나19와 그동안 그를 고통스럽게 해왔던 지병과 싸우다 지난 밤 세상을 떠났다”고 썼다. 그는 오랜 시간 신장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에 출생한 마크 윌모어는 1990년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 ‘인 리빙 컬러’로 데뷔했다.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기도 한 그는 지난 2000년부터 심슨가족에 합류해 10년 이상 프로듀서이자 작가로서 참여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작업한 작가들과 제작자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추모 물결에 동참 중이다.

‘심슨 가족’ 감독을 맡은 대이비드 실버맨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는 내가 감독을 맡은 ‘할로윈 쇼’를 포함해 훌륭한 에피소드를 많이 썼다. 나는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며 애도했다.

‘심슨 가족’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20세기 폭스 텔레비전 채널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주인공인 심슨 가족을 중심으로 미국 중산층 가족의 일상을 풍자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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