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쿠팡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 측은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국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르면 올 1분기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팡은 300억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4년 자체 배송인 '로켓배송'을 시작하면서 사업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거래액은 약 17조원으로 네이버쇼핑에 이어 이커머스업계 2위다.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업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