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게임즈가 개발한 '룸즈'(중국명 密室 无尽之路)가 최근 중국으로부터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사진=게임화면 캡처
핸드메이드게임즈가 개발한 '룸즈'(중국명 密室 无尽之路)가 최근 중국으로부터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외자판호를 받은 이후 2개월 만이다. 
중국 판호 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호를 발급받은 총 84종의 온라인게임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핸드메이드게임즈의 퍼즐게임 '룸즈'도 포함됐다. 

핸드메이드게임즈 측은 2019년 초쯤 중국 당국에 판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호를 발급받은 건 콘솔버전(PS4)이다. 핸드메이드게임즈 관계자는 "2018년 초 '룸즈' 퍼블리싱을 맡겼던 일본 회사 측에서 이듬해 초쯤 중국 당국에 판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핸드메이드게임즈가 개발한 '룸즈'(중국명 密室 无尽之路)가 최근 중국으로부터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사진=국가신문출판총서 홈페이지 캡처

'룸즈'는 움직이는 방들을 퍼즐처럼 맞춰 탈출하는 게임이다. 과거 2013년 컴투스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많은 이용자에 익숙한 이 게임은 2019년 모바일게임 '룸즈 : 장난감 장인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같은 기간 '룸즈 :불가능한 퍼즐'이라는 이름으로 콘솔버전도 출시됐다. 

'룸즈'를 포함해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국내게임에 발급된 외자판호는 총 2건이다. 이전에는 컴투스의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난해 12월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