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오는 9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오는 9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주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취항하는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으로 에어버스사의 A330-200기를 투입해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포틀랜드-인천 노선은 월, 목, 토요일 오후 12시35분(현지시각) 출발, 다음날 오후 5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화, 금, 일요일 저녁 7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2시25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포틀랜드 공항은 미국 오리건 주의 최대 공항이자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으로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아·태지역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 도쿄-포틀랜드 노선이 주7회 운항했으나 항공수요 감소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11월 포틀랜드 공항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노선 및 항공사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국제회의·비즈니스미팅·설명회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공사는 포틀랜드 공항이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인 점과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 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 취항을 바탕으로 포틀랜드 공항과 항공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포틀랜드 공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규 노선 유치 등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