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총 2300회가 넘는 면접이 진행됐다. 대규모 채용을 통해 토스와 계열사의 인원은 지난해 3월말 438명에서 1년여만에 10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토스는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연말까지 직원 규모가 1500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직자들의 전 직장은 IT 관련 회사가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과 증권 등 금융권 출신도 19%에 달했다. 나머지 약 30%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주로 전 직장에서 실무를 충분히 경험한 중간 관리자급으로 평균 연차는 6년이 넘고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지원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 관계자는 “증권, 인터넷 은행, PG(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사 등 계열사를 통한 금융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새로운 성장기회와 수평적 조직문화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직군과 함께 경영 인프라 부분의 채용도 늘고 있다. 올 2분기 집중 채용 중인 140여개 직군 중 개발 직군은 90여개, 보안, 인사, 재무, 법무 등 인프라 부분도 50여개에 달한다.
토스의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부터 최종 발표까지 최대 3주 이내에 마무리되며 지원자의 편의와 코로나 국면을 감안해 면접의 95%는 화상을 통한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중 가장 많은 19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토스의 사업과 함께 증권, 페이먼츠, 뱅크 등 최근 출범했거나 출범을 앞두는 계열사들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출범한 토스증권은 한달만에 신규계좌 200만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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