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고 손정민씨(22) 아버지 손현씨(50)가 정보공개청구 끝에 경찰이 제공한 폐쇄회로(CC)TV를 봤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아들의 그림을 선물받은 후 눈물을 흘리는 손씨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과 관련해 손씨 아버지 손현씨(50)가 경찰이 제공한 폐쇄회로(CC)TV를 봤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자료에서 정민씨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손현씨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세번째 꿈’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글에서 손씨는 “얼마 전 정보공개청구했던 CCTV를 보러 경찰서에 갔다”면서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건이라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손씨는 경찰이 제공한 사진에서 “달 사진은 선명하게 찍혔지만 정민이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손씨는 경찰이 제공한 자료에 반포대교와 그 위에 떠 있는 달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고 적었다. 나무 밑에서 전화하고 있는 한 사람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손씨 친구 A씨가 자신의 모친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손씨는 “해당 사진에서 정민이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그 뒤의 사진 두 개도 봤지만 (손정민씨는 없었고) 검정 물체는 정민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경찰 측에 자신이 생각하는 의혹을 설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부탁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손씨는 경찰이 제공한 자료에 반포대교와 그 위에 떠 있는 달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고 적었다. 나무 밑에서 전화하고 있는 한 사람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손씨 친구 A씨가 자신의 모친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이 제공한 CCTV 자료에서 정민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손씨에게 제공한 자료. /사진=손현씨 블로그 캡처
또 다른 경찰 판단자료에는 목격자가 제출한 사진과 함께 ‘오전 3시38분쯤 나무 밑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A씨와 오전 4시04분에서 06분사이 나무 밑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검정물체 촬영’이라는 설명이 있었다.이와 관련해 손씨는 “해당 사진에서 정민이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그 뒤의 사진 두 개도 봤지만 (손정민씨는 없었고) 검정 물체는 정민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경찰 측에 자신이 생각하는 의혹을 설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부탁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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