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황조지 우정여행 사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이에 유재석은 "봤는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우리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리 나름의 빅 픽쳐였던 상황이 돼버렸어"라며 "지진희, 조승우 나온 것도 봤냐?"고 물었다.
황정민은 "봤다"고 답한 후 "아는 친구들이 나오니까 또 창피하더라. 게다가 그 사진이 계속 나오니까. 그래서 오늘 출연을 통해서 더 이상 그 사진이 안 나올 수 있게! 마무리 지으러 나왔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우정 여행 사진을 공개한 뒤 "이게 막 짤로 돌아다니고 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황정민은 "너무 창피했다. 저는 미치는 줄 알았다. 아니 이게 왜? 사람들이 이거를 왜 따라하고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황정민을 조승우가 찍는 장면을 또 지진희가 카메라에 담은 새로운 사진이 등장해 황정민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황정민은 "그날 저녁이었다. 신진도의 해변가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산책을 하러 가는데 너무 추워서 오돌오돌 떨다가 끝난 가게를 들어갔다"며 "이미 만취상태라 굳이 거기를 기어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이유를 저도 모른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황정민은 "나 진짜 너무 창피하다. 어떻게 없애나"라고 토로했다.
배우 전도연도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하자 황정민은 "도연씨는 촬영을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었을 거다. 시간대가 맞은 것"이라며 "만나서 도연씨가 저녁을 사줬다. 그러니까 좋아서 이렇게 웃는 것이다. 얻어먹으니까"라고 셀프디스했다.
그러면서도 황정민은 "가까운 데라도 진짜 갔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우정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그런데 그때처럼 치기어린 장난을 칠 수 있을까 싶다. 다들 유명해져서 저렇게 편한 데 가서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도 없잖아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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