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3'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펜트하우스3' 방황하던 한지현이 결국 이지아 품에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의 친딸로 밝혀진 주석경(한지현 분)은 악랄한 아빠 주단태(엄기준 분)의 사건에 연루될 뻔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앞서 일본까지 쫓아가 주단태를 만나고 온 주석경은 국내로 돌아와 자신이 아빠의 밀항을 도왔다며 거짓으로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감옥에 넣어 달라. 우리 아빠 내가 도망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믿지 않았고, 이때 등장한 심수련이 주단태의 행방을 대신 알렸다.
심수련은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 설득에 나섰다. 먼저 심수련은 "또 어디를 가냐. 애처럼 도망가면 끝이냐"라며 속상해 했다. "너 어떻게 알고 부산항 간 거야. 겁도 없이 거기를 왜 가냐"라는 말에 주석경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어, 아빠 몰락하는 모습. 그 정도 배웅은 해주는 게 예의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이에 심수련은 "그렇게 위험한 곳에 혼자 가면 어떡하냐"라고 했다. 주석경은 "내 걱정을 왜 하냐, 나 같은 싸가지를. 아빠 닮아서 이런 걸 어떡하라고"라며 끝까지 비뚤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심수련은 다정한 엄마로서 딸을 달랬다. "밥은 먹었니? 밥 먹으러 가자. 먹고 힘내야 엄마랑 싸우든 뭐든 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한 것. 주석경은 "먹고 꺼져 주면 되는 거지? 좋아. 까짓것 먹어주지 뭐"라며 또 한번 차갑게 굴었다.
다행히도 식사 자리에서 주석경은 마음을 돌렸다. 심수련이 먼저 "처음부터 넌 엄마 딸이었어. 한번도 엄마 딸 아닌 적 없었어.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주단태 자식으로 큰 거 네 잘못 아니야"라고 얘기했다.
주석경은 "아니? 내 잘못이야. 나 때문에 민설아 죽을 뻔했어. 봉고차에 불낸 것도 나고 가두고 도망친 것도 나야. 로나 엄마 죽게 된 것도 내 탓 맞아. 나 같은 거 엄마 딸 자격 없어"라며 "내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아.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엄마 딸이라고 우겨?"라고 소리치더니 눈물을 흘렸다.
심수련은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또 도망칠 거냐. 괴롭더라도 피하지 말고 부딪혀. 그래야 돌아올 길도 생겨"라고 말했다. 결국 주석경은 오열했다. 심수련이 그를 달래며 "우리 딸, 못 본 사이 많이 컸네. 집에 가자. 방 예쁘게 꾸며놨어"라고 말했다. 주석경은 "잘못했어. 미안해, 엄마. 진짜 잘못했어. 엄마 정말 보고 싶었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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