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써니힐 리더 빛나(활동명 승아·본명 이금빛나)가 가을의 신부가 된다. /사진=빛나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는 5일 "빛나가 오는 23일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미술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기욱이 보며, 써니힐 멤버들이 축가를 부른다. 빛나는 결혼식 후 미국 뉴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예비 신랑은 빛나의 중학교 동창으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2년 반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자동차 분야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예비 신랑은 빛나의 중학교 동창으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2년 반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자동차 분야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빛나는 해피메리드컴퍼니를 통해 "제가 원래 예민한 편인데 이 친구는 그런 저를 잘 컨트롤해 준다. 예비 시부모님 또한 금실이 좋고, 자상하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친구이기에 자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친구랑 살면 나도 많이 바뀌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른이 넘은 뒤 친구(예비 신랑)를 보는데 느낌이 다르더라. 먼저 대시해서 연애하게 됐고,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감정이 커져서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일 같이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전했다.
빛나는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새 앨범이 아닌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인사드리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께서 진심으로 축복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빛나는 "신랑은 중학교 동창으로, 친구로 알고 지낸 것만 20년이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늘 참 괜찮은 친구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남편이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신 만큼 정말 잘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빛나는 2007년 써니힐의 싱글 앨범 '러브 레터(Love Letter)'로 데뷔했다. 써니힐은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 '베짱이 찬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걸그룹이다. 2018년 12월 주비와 미성이 탈퇴했으며, 2019년 새로운 멤버 건희, 은주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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