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멤버 제이가 돌연 팀을 탈퇴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데이식스 멤버 제이가 돌연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지금까지 데이식스 멤버로서 함께 해온 제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21년 12월 31일부로 팀을 탈퇴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JYP측은 “제이와 오랜 기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고, 신중한 논의 끝에 아티스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비록 제이와 함께하는 인연은 마무리됐지만, 새 출발을 하게 된 제이의 향후 행보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제이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데이(데이식스 팬) 여러분, 지금까지 데이식스와 혹은 저랑 같이 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6년동안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억에 평생 남을 추억들을 같이 쌓아 온 것 같아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제가 여기에 머물러 있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제이는 “회사와 논의 후 죄송하게도 잠시 데이식스 활동을 쉬어가야 될 것 같다는 의견에 도달하게 됐다”며 “6년 동안 같이 땀내면서 뛰고, 눈물 나게 행복했던 추억들을 간직하며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한다고 밝히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취지의 불만 글을 게시해 팬들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게임 캐릭터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슈가대디’(만남의 대가로 젊은 상대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는 미국 중년 남성)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탈퇴와 관련해 제이의 타투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제이는 자신의 팔에 ‘1597-211231’이라는 숫자를 타투로 새긴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은 1597이 데이식스의 데뷔일인 2015년 9월7일을 의미하며 211231은 본인의 탈퇴일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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