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연령 제한에 걸려 눈썰매를 타지 못하게 되자 충격을 받았다. /사진='갓파더' 제공
배우 김갑수가 나이 제한으로 눈썰매를 타지 못하는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김갑수, 장민호가 눈썰매장을 방문했다.장민호는 김갑수가 스키장을 거부하자, 계획을 바꿔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다. 김갑수는 “썰매는 어렸을 때 잘 탔다. 고향 금호동에 언덕이 많았다. 거기서 달리는 거다. 잘 탔다. 오랜만에 썰매 탈 생각에 두근두근 하다”고 들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으려는 순간 직원은 올해 66세라는 김갑수의 나이를 듣고 “65세 이상이면 썰매 탑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와 김갑수는 크게 당황했다.
김갑수는 “연령제한이 있다는 걸 생각 못했다. 우리 어렸을 때는 60대면 할아버지였지만 지금 60대면 청년인데, 나는 그렇게 나이 먹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장민호도 “충격을 좀 받았다. 나이가 많아도 제한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눈썰매 정도는 당연히 타실 줄 알았다”고 놀랐다.
김갑수는 장민호라도 태우기 위해 “얘는 아직 젊다”며 입장권 한 장만 끊었고, 장민호는 매표소 앞에서 아버지와 티격태격 했다. 김갑수는 “힘이 없는 것도 아닌데 ‘내가 나이를 먹었나?’ 나도 생소하더라”고 아쉬워 했다. 장민호는 혼자서도 썰매를 재밌게 타며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안타려고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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