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중국 상하이공항을 제치고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국제선 화물실적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켰다.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국제공항협회(ACI)가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327만3000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세계 3대 공항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상하이공항(324만8000톤)을 제치고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의 기록이다.
2001년 개항 시 연간 120만톤에 불과했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04년 연간 213만톤을 기록했고 연평균 3.6%씩 꾸준히 성장하여 17년만인 지난해 최초로 연간 300만톤을 넘어섰다.
인천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화물 네트워크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무중단 운영 등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전년대비 물동량이 18.6%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미래형 물류 인프라 선제적 구축, 제3공항물류단지 적기 개발 및 신규 화물 노선 적극 유치 등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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