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지난 30일 세븐일레븐과 ‘자원 선순환 및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 홍준 중고나라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중고나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롯데그룹과 협업을 본격화한다.
중고나라는 지난 30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자원의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 양사가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목적과 온라인 중고거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고나라는 이미 2월부터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해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체결하고 중고나라 플랫폼 내 ‘스프마켓’(스페셜 프라이스 마켓)에서 최대 50~90%까지 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캔디, 크림 등의 간식·간편식류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으나 추후 고객의 반응을 살펴보고 판매 분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에 양사는 중고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력으로 올해 하반기 중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1만1000여개의 세븐일레븐 매장을 거래 장소로 정하고 판매자가 해당 점포에 상품을 위탁 요청하면 이후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중고나라는 해당 서비스 출시로 중고물품 직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로부터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직거래로 인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세븐일레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본격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