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진은 지난 1일 US오픈에 참여한 다닐 메드베데프. /사진=로이터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윔블던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윔블던 대회를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 크로케 클럽(AELTC)이 해당 사실을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는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스포츠계에선 러시아와 우방국 벨라루스를 대회에서 제외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당초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 윔블던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ELTC와 영국 정부가 논의한 끝에 선수들의 윔블던 참가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테니스 선수들은 윔블던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