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하반기 선보이는 아이폰14 시리즈에 망고오렌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망고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콘스탄틴 밀레닌 트위터
애플이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만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가 망고오렌지 색상으로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콘스탄틴 밀레닌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망고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4 예상 디자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14는 망고오렌지 색에 골드 빛깔이 살짝 도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맘에 드는 색상이다", "꼭 출시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플은 그동안 다양한 색상을 아이폰에 입히면서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다. 앞서 '아이폰12' 미니·기본 모델에서는 퍼플(보라색) 색상을 선보여 많은 여성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폰13'은 유·무광 그린 컬러으로 출시됐다. 그린 아이폰은 처음에는 '국방색 아니냐'는 핀잔을 받았지만 남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애플은 아이폰이 올해 출시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식상한 블랙, 화이트 색상에 흥미를 잃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기본, 프로, 맥스, 프로맥스 모델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패널 상단이 움푹 패인 M자형 노치 도 없어지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유의 노치 디자인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사용에 답답함을 호소한 고객 불만을 수용한 셈이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블루, 레드, 퍼플 등 전 제품에서도 등장한 색상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폰14 프로는 골드, 실버 등 색상을 유지하고 시에라 블루와 알파인 그린 대신 기존 퍼플보다 색이 짙은 다크 퍼플을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