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한 교환 절차를 밟는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23일부터 8월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제조음료 무료쿠폰 3장으로 교환한다"고 지난 22일 공지했다. 교환은 음료 무료 쿠폰으로만 가능하고 다른 종류의 e-프리퀀시 증정품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서머 캐리백 관련해 최근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법령상으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당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대로 신속히 고객을 위한 성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측은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7∼10일 이내에 나올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일로 인해 고객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향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이번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논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됐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패션·소비재·환경 등 분야 소재의 유해성을 검사하는 인증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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