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와 DRX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임박했다. 사진은 LSB의 '프린스' 이채환(왼쪽)과 DRX의 '데프트' 김혁규.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인스타그램
오는 17일 LSB와 DRX가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LSB는 올시즌 13승5패로 3위에 올랐고 DRX는 9승9패로 6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29일 열린 양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1로 LSB가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펼쳐진 2라운드 경기에서도 LSB가 2-1로 DRX를 제압했다. '프린스' 이채환은 6경기에서 세 차례 POG(Player of the Game) 선정되는 등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전 포인트는 두 팀의 원거리 딜러(원딜) 대결이다. 이채환은 올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LSB의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그는 ALL-LCK 2nd 팀에 선정됐다.
DRX의 베테랑 원딜 '데프트' 김혁규는 올시즌 POG 100포인트에 그쳤다. 하지만 DRX의 승리는 항상 바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뤄졌기에 분전이 필요하다.
올해 신인왕에 오른 '빅라' 이대광과 ALL-LCK 3rd Team에 선정된 '클로저' 이주현의 미드라이너(미드)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대광은 교전에서의 과감한 스킬 활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현은 올시즌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스타일에서 완전체 미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젠지와 함께 리그 양강이라고 평가받던 T1을 지난 10일 2-0으로 제압한 LSB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LSB 선수들은 큰 무대 경험이 적은 편이다. 반대로 DRX의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는 풍부한 다전제 승리 경험을 보유한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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