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 저지 보아·은혁·우영을 둘러싼 '심사 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Mnet 제공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저지의 심사 방식에 시청자들이 '심사 공정' 논란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스맨파'에서는 댄스 대결로 최초 탈락 크루가 발생했다. 저지 보아·은혁·우영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각 크루들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빅뱅·엑소·세븐틴 등 K-POP 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크루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는 엑소 곡 대전에 나섰으나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미 많이 보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아이돌이 댄서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댄서에게 춤을 받아서 추는 아이돌이 누구를 평가하는 건지 모르겠다" "대중들은 방송에 나오는 팀을 처음 보는데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거냐"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촬영분에서도 심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댄서들은 인 댄서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루키 계급의 댄서들은 YGX의 무드독을 견제했으나 무드독은 무대에서 지팡이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그러나 저지들은 루키 계급의 메인 댄서로 무드독을 선정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 "YGX에 유리하게 심사한다" "편향된 심사로 보인다" "실수를 하면 안된다던 저지들이 실수한 사람을 메인 댄서로 뽑았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저지들의 심사 논란은 '스맨파' 전에 방송됐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부터 제기됐다. 아이돌이 프로 댄서의 춤을 평가한다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의 피드백 없이 방송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스맨파' 보이콧 운동 조짐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