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9월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에 열린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수교 이래 구축해 온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1월 시정 연설에서는 한국을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도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자 긴밀한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싱가포르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 취재진에 "윤석열 정부와 전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